[서울=뉴스핌] 백진규 김지완 기자 = 이번주(5월 27~31일)에는 KB증권 신용등급이 오르고 롯데쇼핑과 롯데카드 신용등급이 내렸다. OCI와 연합자산관리 등급전망은 하향됐다.
29일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은 KB증권 무보증사채, 파생결합사채(ELB), 기타파생결합사채(DLB)와 장기 신용등급을 모두 기존 'A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신평은 △사업안정성 및 수익성 개선 △KB금융그룹 편입이후 리스크관리 강화 △자본완충력 우수하나, 신용위험액 확대 중 △KB금융그룹의 지원가능성 등을 평가 근거로 꼽았다. 한신평은 보고서에서 "KB증권은 채권금리 안정화로 인한 자기매매 및 운용부문실적 개선 등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자료=한신평, 한기평, S&P] |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29일 롯데쇼핑 신용등급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31일 롯데카드 신용등급을 'AA/부정적검토'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기평은 롯데쇼핑에 대해 "소비패턴 변화로 국내 주력 사업 실적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채널에서의 성과 발현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병균 한기평 평가전문위원은 "업황이 저조한데다 프로모션 확대 등이 이어지면서 영업수익성은 유의미하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기평은 롯데카드 신용등급은 하향 근거로 롯데지주의 신용도 하락에 따른 계열지원가능성을 제거를 꼽았다. 한기평은 "롯데카드가 2015년 이후 업계 평균 수준의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시장점유율 7%대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정부 규제, 경쟁 심화로 수익성 저하 추세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신평과 나신평도 롯데쇼핑 및 롯데카드 신용등급을 내린 바 있다.
31일 한신평은 OCI 등급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내렸다. 수익창출력이 악화된데다, 높은 업황변동성을 고려하면 당분간 영업실적 회복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다.
한신평은 31일 연합자산관리 등급전망도 'AA/안정적'에서 'AA/부정적'으로 낮췄다. 기업구조조정업무 비중 확대로 현금흐름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저하된 수익구조가 당분간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29일 신한금융지주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단기 신용등급을 'A1/안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내 최대규모 금융지주사로서, 은행 및 비은행을 포함한 다각화된 사업구조 및 적정한 자본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다.
S&P는 또한 GS칼텍스의 미 달러화 선순위 채권 등급을 'BBB+'로 평가했다. 정유 및 석유화학 업황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양호한 영업현금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S&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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