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법 활동을 멈춘 국회의원 행태는 ‘직무유기’와 다름없다고 비난하며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노 의원은 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 이상 민생을 외면하지 말고, 일터인 국회로 복귀하자”고 적었다.
그는 “패스트트랙 대치 이후 자유한국당이 명분 없는 국회 복귀는 불가하다고 맞서며 6월 국회 일정 합의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노 의원은 “6월 임시국회는 국회법이 정한 국회가 열려야 하는 달이다. 한국당으로서는 이보다 더 좋은 국회 복귀 명분은 없다”며 “우리 입법부 스스로가 법이 정한 규칙을 어길 수는 없기 때문”이라고 설득했다.
그는 또 “국회에는 재난 대응과 민생 안정을 위한 6조7000억 원 규모의 추경과 수많은 민생 입법들이 산적하게 쌓여있다”며 “국회의원이 민생을 위한 입법 활동을 등한시한다면 이는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이 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정국으로 국회를 나가면서 현재 국회는 한 달 넘게 ‘올스톱’된 상태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뿐만 아니라 민생법안 처리도 모두 발이 묶여 있다.
노 의원은 ‘처음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는다’는 뜻의 ‘불망초심(初心不忘)’ 정신을 강조하며 “20대 국회에 첫 등원했을 때의 초심을 잊지 말고 더 늦기 전에 국회로 일하러 가자”고 재차 촉구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은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협상을 이어오고 있으나, 정상화 방식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kilroy023@newspim.com |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