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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K, 다익손 웨이버 공시… 헨리 소사, 6억원에 영입

기사등록 : 2019-06-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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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 5일 입국… 재정비 마친 뒤 실전 등판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SK 와이번스가 헨리 소사를 영입하면서 브록 다익손을 웨이버 공시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3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외국인 투수 브록 다익손(25)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으며, 대만 프로야구(CPBL)에서 활약 중인 우완투수 헨리 소사(34)를 계약금 35만달러, 연봉 17만달러 등 총액 52만달러(약 6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 2일 대만에 스카우터를 파견, 8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친 소사의 선발 등판 경기를 관전하고 영입을 결심했다.

SK 와이번스가 헨리 소사를 영입했다. [사진= SK 와이번스]

방출을 당한 다익손을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56을 남겼다. 특히 이닝 소화력에서 문제가 있었다. 다익손이 선발로 등판한 12경기 중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지난 4월6일 삼성 라이온즈전 뿐이다.

평균적으로 KBO리그에서 외인 투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닝 소화력이다. 다익손의 올 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이닝 소화력에서 문제가 드러나 불펜 투수진에게 부담이 가중됐다.

소사는 지난 2012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와 LG 트윈스를 거쳐 2018년까지 활약했다. 통산 194경기에 등판해 68승60패 평균자책점 4.32를 남겼다. 특히 지난 2015년부터 4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세금 문제로 KBO리그를 떠난 소사는 대만프로야구 푸방 가디언스와 계약했다. 당초 SK 스카우터는 이후 2~3경기를 더 지켜본 뒤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팀과 선수 본인의 입장을 감안하면 빠른 결정이 좋다고 판단했다.

소사는 5일 한국에 입국해 곧바로 실전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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