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난 1일·5일 한강하구 접경지역인 강화도와 경기 북부 접경지역을 각각 방문한 국무총리가 접경지역 중 가장 긴 비무장지대(DMZ)인 강원 철원군을 찾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차단방역’ 현장을 점검하고 나섰다.
8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이낙연 총리는 강원 철원군 소재의 양돈농장과 민통선지역을 방문, 양돈농가의 ASF 차단방역을 둘러봤다.
[양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경기 양주시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찾아 실험실을 둘러보고 있다. 2019.06.05 mironj19@newspim.com |
이날 현장에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과 박재민 국방부 차관, 송형근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장, 박봉균 농림축산검역본부장, 김성일 육군 제6군단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현종 철원군수, 김태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 등이 자리했다.
이 총리는 강원도 농정국장과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로부터 강원도 방역추진상황 및 축협 방역추진상황을 설명 들었다. 양돈농장 외곽의 멧돼지 차단 울타리와 소독시설도 점검한 이 총리는 차단방역 현장의 양돈농가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민통선지역에 위치한 역곡천 인근지역으로 이동한 이낙연 총리는 국방부 방역 추진상황을 보고받았다. 아울러 철책선 감시에 사용하는 장비 등 경계상황도 점검했다.
정부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방역 현장 3번째 방문으로 강원 철원 양돈농장 및 민통선지역 멧돼지 차단방역을 점검했다”며 “차단방역 현장의 양돈농가 관계자를 격려하고 민통선지역의 멧돼지 차단방역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총리는 ASF와 관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책과 지시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경각심이 여전히 부족하다” 답답함을 표한 바 있다. 특히 간부들에게는 “현장에서 지시 사항이 제대로 이행됐을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현장을 점검하고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 총리는 지난 5일 접경지역 가축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 양주시 고덕로 소재 경기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방문, 차단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한 바 있다.
[양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경기 양주시 북부동물위생시험소를 찾아 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05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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