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지난달부터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조폐공사 ‘오롯 골드바’가 판매 한 달 만에 43억원 어치 판매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조폐공사가 2014년부터 금융기관 등에 위탁 판매를 실시한 이래 역대 최고 매출액이다. 5월 영업일(22일)을 감안하면 전국 223개 우체국에서 하루에 약 2억원 어치가 팔린 셈이다.
경기·인천지역이 10억원 이상 팔렸고, 서울에서는 가장 많은 206개가 판매됐다. 중량별로는 10g이 328개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500g도 66개나 판매돼 나갔다. 1일 최고 판매액은 4억8700만원이다.
우체국 골드바 판매가 한국조폐공사 수탁 판매기관 역대 최고 매출액을 기록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
우본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 불안 및 주택경기 하강에 따라 안전자산인 골드바를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국가기관인 우체국에서 판매창구 역할을 담당하고 공공기관인 조폐공사가 순도(99.99%) 등 품질을 보증해 많은 고객들이 구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본은 오롯 골드바 판매를 기념해 월말까지 건당 중량 500g 이상 구매 고객에게 연결형 은행권(판매가 약 4만6000원, 1만원권 2매 및 1000원권 4매)을 증정한다.
강 본부장은 “우체국에서 골드바 판매를 시작하면서 월 매출액 43억원은 예상치 못했는데 우체국을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하반기부터 온라인을 통해 골드바를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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