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가 농식품 수출 미개척지인 신북방 14개국에 대한 수출 전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신북방 시장의 이해 및 수출물류 활용방안'을 주제로 신북방 농식품 수출전략 포럼 제2차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미개척시장인 신북방 지역으로의 진출을 위한 수출전략을 마련하고자, 농식품부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학계와 연구기관, 수출업계 등 전문가 14인으로 구성했다.
2017년부터 시행해 온 신남방 국가를 대상으로 한 민관합동 수출확대 정책의 성공을 거둔 경험을 살려 신북방으로 확대하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아세안지역 수출실적은 16억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5% 성장했으며, 신선 농산물은 46.5%나 급성장했다.
5월 23일 개최된 '신북방 농식품 수출전략 포럼' 발족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농림축산식품부] |
정부가 목표로 삼고 있는 신북방 국가는 독립국가연합(CIS)과 몽골, 폴란드 등 14개국이다. 지난 5월 23일 양재 aT센터에서 14인의 위원과 함께 포럼을 발족해 신북방 농식품 수출확대 전략을 공유하고, 포럼의 운영방향 및 논의과제를 선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신북방 시장의 이해 및 수출물류 활용방안을 주제로 CIS의 정치·경제 및 시장의 이해, 신북방 지역의 물류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확대할 수 있도록 주제발표와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이후 3차 포럼은 오는 25일 수출업체 간담회 형태로 극동지역 물류허브로 기대되는 부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포럼위원 외에도 부산·경남지역 20여개 수출업체가 함께 참여한다.
마지막 4차 포럼은 7월 23일 러시아 농식품 시장의 역학관계와 경쟁기업을 분석하고, 중앙아시아 시장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김덕호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현장 농업인과 수출업체가 신북방 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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