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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하철, ‘토토즐 버스킹 무대’로 시민들에게 힐링 선사

기사등록 : 2019-06-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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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밴드 Be Major 출연…김광석의 ‘일어나’ 등 인기가요 떼창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도시철도공사가 새로운 콘텐츠로 버스킹 열차를 운행하자 시민들이 떼창으로 화답했다.

대전 도시철도는 8일 매주 토요일 1호선에서 펼치는 ‘서브웨이 페스티벌 버스킹’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버스킹 열차가 운행되면서 승객들의 호응이 뜨거워지고 있다.

토요일 오후 중앙로 으능정이 일대에서 열리는 ‘토토즐 페스티벌’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이날 1호선 지하철에서 펼치는 버스킹 공연은 라이브의 생생함과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열차 안의 열기를 높였다.

8일 대전도시철도 열차 안에서 남성 듀오밴드 Be Major가 버스킹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대전도사철도공사]

공사는 지난해 대전역 지하1층과 3층에 조성한 청년커뮤니티 ‘청춘나들목’과 손잡고 오는 8월까지 매주 토요일 대전역에서 오후 3시6분에 출발하는 반석행 열차에서 ‘청년 버스킹 열차’를 운행하기로 했다.

지난주 헝가리 유람선 사고 사상자를 애도하기 위해 버스킹을 연기한 후 이날 열린 도시철도 버스킹 열차에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성 듀오 밴드 Be Major가 출연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 김광석의 ‘일어나’,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등을 열창, 감상적인 밤의 분위기를 더했다.

또한 유성온천역까지 계속되는 버스킹 공연 중 2019~21 대전방문의 해와 무사고 13년의 대전도시철도를 알리는 깜짝 퀴즈 이벤트가 진행됐다. 정답을 맞춘 승객 5명에게는 즉석에서 마련한 경품을 지급, 버스킹 공연과 함께 힐링의 분위기를 가득 만끽했다.

이날 퀴즈 이벤트에서 경품을 받은 박수진 씨는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었다”며 “대전 방문의 해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아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기 사장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바탕으로 도시철도 열차 버스킹 이벤트가 청년들에게 힘이 되고 지역 문화발전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대전방문의 해 대전에 많이 놀러 오시고 쾌적하고 시원한 대전도시철도를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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