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해 '물컵 갑질' 논란으로 대한항공 전무에서 물러난지 약 14개월 만이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 [사진=한진그룹]

10일 한진그룹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는 이날 서울 소공동 한진칼 사옥 사무실에 출근했다.

한진그룹 측은 "조현민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은 고(故) 조양호 회장의 강력한 유지를 받들어 형제간 화합을 토대로 그룹사의 경영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지난해 경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로 광고와 마케팅 업무를 주도했다.

조 전무는 한진그룹의 사회공헌 활동과 신사업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석기업은 한진그룹의 부동산, 건물 등 관리 업무를 맡은 회사다.

한편, 한진그룹 측은 조 전무가 검찰로부터 무혐의 및 공소권 처분을 받아 법적으로 복귀에 아무 문제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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