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으로 역시 민주화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가 지난 10일 밤 11시 37분, 별세하자 청와대는 모든 예우를 다해 조문단을 꾸렸다.
북유럽 3국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청와대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등 청와대 3실장과 수석보좌관급 등 총 12명이 11일 오후 2시에 조문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가 1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어 있다. 2019.06.11 mironj19@newspim.com |
문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청와대 3실장이 모두 외부 공개일정에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청와대가 이 여사 별세와 관련해 모든 예우를 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는 11일 오전 비서실장 주재로 회의를 갖고 조문 형식이나 절차 등을 검토해왔다.
문 대통령도 북유럽 3국 순방을 마친 16일 이후 직접 조문에 나설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추모 메시지에서 "부디 영면하시고 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시기 바란다"며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고 말했다.
이 여사의 장례는 5일간 사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1호에 차려졌다. 조문은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로 장지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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