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고인을 조문한 뒤 빈소를 나와 “어머니처럼 따뜻한 분이었고 내면은 쇠처럼 강인한 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이 워낙 강인한 분이나 수많은 고난을 흔들림없이 이겨낸 데 여사의 강인함이 많은 영향을 미쳤다”며 “여사는 김대중 대통령이 원칙을 지키고 굳건하게 투쟁해주길 독려한 분”이었다고 했다.
이 총리는 “그런 분이 대통령 곁에 계셨다는 것은 그 시대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한 큰 축복”이라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그 분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모신 한 개인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그런 분이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주고 지탱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0일 고(故) 이희호 여사 빈소를 방문했다. [사진=이희호 여사 장례식 취재기자 풀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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