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주택의 디자인 혁신과 품질 향상을 위해 국토교통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공동으로 ‘제2회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은 공공주택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와 고정관념을 개선하기 위해 기본적인 품질은 물론 디자인, 편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년에는 공모 경쟁률이 34.2대 1이었다. 특히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를 비롯한 입주자 맞춤형 특화설계에 대한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대상작은 울산 다운지구 신혼부부 특화설계 단지인 '풍경, 길 위에 이야기가 있는 마을'이다.
올해 설계공모대전은 국토교통부, LH, SH가 공동 주최해 공모대전의 위상을 강화했다. 또한 공모대상 사업지구 규모를 작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총 7000가구로 확대했다. 향후에는 전국의 지방공사도 참여해 대한민국 공공주택 전반의 품질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자료=LH] |
공모 대상은 수원 당수를 비롯한 전국 11개 사업지구다. 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을 비롯한 다양한 유형과 규모를 선정해 대형 건축사사무소 뿐만 아니라 창의적 디자인을 갖춘 신진건축가들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단지별 설계를 확장한다. 이에 따라 주변단지 및 이웃과 공유할 수 있는 공원, 편의시설을 추가로 계획해서 입주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공간을 설계지침에 반영한다.
추진일정은 이달 중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모 주제, 설계 지침, 심사 기준을 결정한다. 이어 다음달 말 공고해 참가자를 모집한 뒤 오는 11월 중 작품 접수 및 당선작을 선정한다.
변창흠 LH 사장은 “공공주택 설계 공모대전으로 공공주택이 지역사회에 환영받고 국민의 쉼터이자 꿈터가 되도록 할 것”이라며 “LH는 공공주택이 ‘누구나 살고 싶은 집’이 되도록 국토교통부 및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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