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이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하기로 당론으로 결정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와 만나 “더 이상 국회 정상화 협상 타결을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당론으로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6.17 leehs@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오늘 참석한 의원은 총 25명이며 국회 소집 요구에 75명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후 3시 30분 민주당 의총장 앞에서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가 동료 의원들의 사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빠르면 이날 저녁, 늦으면 18일 오전 중으로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과 사전에 교감이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소한의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며 “민주당 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에서도 국회 소집에 동의하는 의원들의 사인을 받아 공동 발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조속히 국회를 열겠으나 여전히 한국당이 참여하지 않으면 비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문제점에 대해 국회에서 시정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회가 열리긴 하겠지만 정상적인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한국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아울러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 통화하고 계속 열려있는 상태”라며 “국회 문을 열어두고 계속해서 소통하고 설득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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