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헬리콥터 5대와 800명의 병력을 태운 일본 구축함 2척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카인호아성(省) 깜라인 항구에 기항했다고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가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는 헬리콥터 5대와 800명의 병력을 태운 구축함 JS이즈모와 JS무라사메가 나흘간의 베트남 방문 일정으로 깜라인 항구에 기항했다고 밝혔다.
남중국해와 인도양에서 진행되는 3개월간 훈련의 일환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것이다. 두 대의 구축함은 베트남뿐 아니라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해상자위대의 야마무라 히로시 해상막료장(합참의장격)은 "이번 훈련은 각 나라 해군력 간 협력 증진과 병사들의 전략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S이즈모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큰 구축함 중 하나라고 VN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길이 242미터(m)이고, 무게는 2만7000톤(t)이며 14대의 헬리콥터를 실을 수 있다.
JS이즈모는 2017년 인도-태평양에서 인도적 지원과 재난구호에 대비한 다국간 임무인 '태평양 파트너십 2017'을 위해 깜라인 항구에 이미 정박한 바 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설명했다.
JS이즈모 구축함(앞)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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