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업부장(부사장)은 18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보완을 끝냈다고 들었다. 우리도 생산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2월 20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빌그레이엄 시빅 센터에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
김 부사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KIDS) 20주년 기념 특별포럼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하며 "시장에 나오면 상당한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연설 이후 기자들과 만나 "갤럭시 폴드는 기존 나왔을 때에도 쉽게 필름을 뗄 수 없게 돼 있었다. 강제로 뗀 것이다. 현재 세트 쪽에서 보완을 끝낸 상태이며 출시 일정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6일 갤럭시 폴드 미국 출시를 앞두고 진행한 사전 리뷰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결함 논란이 발생하자 보완을 이유로 출시를 미뤘다.
당시 삼성전자는 "수 주 안에 출시 일정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두 달이 다 지나도록 정확한 일정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출시 일이 기약 없이 미뤄지자 미국 유통업체 베스트바이와 이통사 AT&T 등 사전예약을 진행했던 곳들은 이를 취소하는 결정까지 내렸다.
그러나 이날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 패널을 담당하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문제 해결"을 발표하면서 조만간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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