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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내년 가상화폐 ‘리브라’ 결제 도입

기사등록 : 2019-06-1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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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페이스북이 2020년 가상화폐 ‘리브라’(Libra)를 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페이스북은 18일(현지시간) 내년 가상화폐 리브라의 출시를 공식화 했다. 페이스북은 마스터카드와 페이팔 홀딩스, 우버 테크놀러지, 스포티파이 테크놀러지 등 27개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안전하고 측정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는 가상화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캘리브라’(Calibra)라는 자회사를 만들어 사회적 데이터와 금융 데이터의 분리를 담보할 계획이다. 캘리브라는 리브라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인 ‘가상 지갑’(crypto wallet)을 내놓을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이 같은 서비스가 내년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면서 내년까지 파트너사를 100개사로 늘리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페이팔 대표인 데이비드 마커스 페이스북 블록체인 기술 리서치 책임자의 주도로 1년이 넘게 블록체인에 기반한 결제 시스템을 연구해 왔다. 신문은 페이스북의 24억 명의 활성 사용자를 감안했을 때 이번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발행 및 결제 시스템 구축이 디지털 통화 사용에서 가장 주류가 되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페이스북의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구축 소식은 최근 가상화폐 시장에도 커다란 영향을 줬다. 전날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의 가치는 9000달러를 돌파해 13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커스 책임자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이제 더 나은 시스템을 가질 때”라면서 “이것은 전 세계에 엄청난 변화가 될 무언가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스위스 제네바에 기반한 독립·비영리 기구 ‘리브라 어소시에이션’을 통해 리브라를 감독·관리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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