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글로벌 시장 진출 비결은 각국 '맞춤화'다. 각 나라에 맞는 서비스를 준비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 포럼에서 '글로벌 시장 뚫어라'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의 유망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 발굴의 새 지평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한 몸에 모으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대상'은 중소기업벤처부를 비롯한 7개 기관이 후원하는 국내 최대 중소기업ㆍ스타트업 발굴 행사다. 2019.06.19 mironj19@newspim.com |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스타트업 대상'에서 '글로벌 시장을 뚫어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맡아 이같이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가축헬스케어 전문 기업이다. 각종 센서가 내장된 바이오 캡슐을 가축에게 먹여 체온·활동량 등 데이터를 수집해서 질병이나 임신 등을 미리 예측하는 IoT(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 '라이브케어'를 제공하고 있다.
김희진 대표는 이날 특강에서 "처음부터 한국 시장에 초점을 두지 않았다"며 "전 세계 소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미엄 소'에 대한 인식이 높은 국내, 일본 시장을 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유라이크코리아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최대 장점으로 김 대표는 간단함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바이오캡슐을 소에게 먹이는 경구투여형으로 라이프스타일까지 관리할 수 있다"며 "소에게 먹이는 칼슘영양제와 크기가 유사하고 위험성은 없어서 쉽고 간단하다"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바이오캡슐은 국내 최초 특허를 받았다. 소에게 먹이는 제품이기 때문에 의료기기로 분류된다. 한국과 일본에 동물 의료기기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 미국, 유럽 등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김 대표는 "바이오캡슐 기술력 외에 다양한 소의 데이터를 빅테이터화해 신뢰성이 높다는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약 680억개 소의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통해서 질병 예측하고 발정 패턴을 분석해서 분만을 24시간 전에 알리는 기능이 있다.
그는 "특히 서비스가 축우의 질병 예측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며 "이는 생산성 향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라이크코리아는 2017년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대만·브라질·호주·뉴질랜드·유럽(EU)·중국·아랍 등 세계 각지에 특허를 출원하고 서비스 수출을 진행중이다.
김 대표는 "일본, 호주, 브라질, 독일,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실제 해외에 나갈 떄는 기반과 인프라, 통신환경이 다르다"며 "그 나라에 맞도록 맞춤화해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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