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뉴스핌] 김경민 기자 = ‘붉은 수돗물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인천의 학교에 생수 및 급수차 지원 등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
19일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국방부, 한국수자원공사, 타 지자체와의 긴급 협의를 통해 시와 정부의 3단계 정상화 조치 추진에 따라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예상되는 이달 말까지 총 41개 인천의 학교에 매일 생수를 공급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0일부터 급수차 14대를 지원해 14개 학교의 급식을 도왔다. 이 외에 서울시·경기도·경남에서 7대, 국방부의 육해공군이 동참해 20대의 급수차를 지원키로 해 군인·공사직원 등이 학교 급식 운영에 힘을 보탰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국방부는 학교에 신속하게 생수가 지원될 수 있도록 실시간 소통 창구(핸드폰 메신저)를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차경원 인천시 교육협력담당관은 “인천시는 학생들에게 안정적으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 우선 수질검사, 전문가와 학부모·주민이 참여하는 민관합동조사반을 구성해 현장조사를 해왔다”며 “인천세무고·영종초·왕길초 급식실 등을 지속 방문해 현장의 실태를 지속 파악하는 등 정상화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발맞춰 복구 정상화에 총력을 집중함과 동시에 정상적으로 급식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서구·영종·강화 지역 붉은 수돗물 피해 학교는 이날 오전 기준 156곳이다. 이 중 145곳이 급수차 등을 이용해 정상 급식을 하고 있고 나머지 11곳이 급식 미실시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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