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혁신학교 논란’을 빚은 해누리초중이음학교 개교기념식이 열린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2019.05.31 kilroy023@newspim.com |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 헬리오시티에 위치한 해누리초중이음학교 개교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개교기념식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직접 참석한다.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서울에 개교하는 첫 번째 통합학교다. 통합학교란 학교급이 다른 학교를 하나로 통합해 운영하는 학교다.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일반학급 47학급(△초 25학급 △중 22학급) 특수학급 2학급 등 49학급 규모로 총 833명이 재학 중이다.
따라서 학교장도 겸임이다. 행정실 직원들도 학교급 구분 없이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개교기념식은 환영사와 축사, 축하 연주와 교가 공연, 현수막 제막식 등으로 이어진다.
식전 행사로 교훈탑 제막식이 진행된다. 특히 통합학교의 설립취지를 살리기 위해 중학생들의 연주에 맞춰 초등학생들이 교가를 부르는 공연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이 함께 제작한 현수막 제막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개교와 동시에 통합운영학교 연구학교로 지정됐다.
올해 교훈, 교가, 학교 브랜드 등을 공유하는 통합운영학교 모델 개발을 위한 환경 구축을 시작으로 개교기념식, 도서관 공동 운영, 초중등 학생자치회 연합회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중등 또래상담반 활동, 초·중학생이 동일한 시제로 시를 창작해 한 공간에 전시하는 초·중학생 세대공감 행사 등 학교 각종 행사를 공동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활동 및 생활교육 연계를 통해 학생의 성장과 적응에 강점을 갖는 미래지향적 도시형 통합학교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문을 연 해누리초중이음학교는 지역 내 학부모 반대에 부딪쳐 예비혁신학교로 지정된 상태다. 서울시교육청은 당시 “개교 후 학교 구성원들의 동의 절차를 거쳐 혁신학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며 예비혁신학교 지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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