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국회가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채 ‘개문발차’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6월 셋째주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국민 여론을 물은 결과,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이 나란히 내림세를 나타냈다.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며 거대 양당에 책임론이 모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6월 3주차 정당지지도 [자료=리얼미터] |
민주당 지지율은 37.9%(▼3.1%p)로 하락하며 3주 연속 유지했던 40%선을 지키지 못하고 30%대 후반 으로 떨어졌다. 한국당도 29.7%(▼1.3%p)로 내렸다. 한국당은 전주 30%대 지지율을 회복했으나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반면 무당층(없음·잘모름)은 눈에 띄는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울과 대구·경북(TK), 40대 이하, 보수층과 중도층을 중심으로 무당층이 상당 폭 증가하며 15%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전주 대비 3.3%p 증가한 15.5%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6.9%(▲0.8%p)로 상승하며 7%선에 근접했다. 바른미래당도 6.1%(▲0.5%p)로 오름세를 보였다. 민주평화당은 2.7%(▲0.2%p)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만6068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5.8%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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