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국회 파행이 길어지는 가운데, 6월 둘째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나란히 2%포인트(p)씩 하락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37%, 자유한국당 21%,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이 1%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로, 전주 대비 2%p 증가했다. 6월 임시국회 개의가 계속 미뤄진 것이 주된 이유로 보인다.
[사진=한국갤럽 제공] |
앞서 지난 4월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선거법·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검경수사권 조정 법안들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이에 한국당은 크게 반발했다. 특히 선거법을 두고서는 여야 모두가 합의해온 선례를 내세우며 좀처럼 강경대응 입장을 풀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신속처리안건 철회·사과를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도 달갑지 않다. 여당으로서 정국을 이끌어야 할 책임이 있어서다. 지난 4월 25일 국회에 제출된 추가경정예산은 아직까지 국회 심의를 거치지 못했다. 민주당은 여야 4당 혹은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p다. 응답률은 15%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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