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핌] 정윤영 기자 = 이승연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
이승연(21·휴온스)는 20일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497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9(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서 버디 10개와 트리블 보기 1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연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1.54%, 그린 적중률 88.89%, 평균퍼팅 25개를 기록했다.
이승연이 첫날 선두를 달렸다.[사진=KLPGA] |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한 이승연은 지난 4월21일 끝난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우승), 5월12일 끝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7위), 5월26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7위) 등 톱 10에 3차례 기록하며 조아연(1096점)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926점), 김아림(264.68야드)에 이어 드라이브 비거리(258.53야드) 2위다.
신인상 선두를 달리고 있는 조아연(19·볼빅)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5언더파 67타를 기록, 공동 2위에 올랐다.
조아연은 1라운드 후 KLPGA와의 인터뷰서 "오늘 노보기 플레이를 했다.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보기없이 5언더파를 잘 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퍼트가 좋았다. 안들어가서 아쉬운 홀들도 있었지만, 꼭 넣고 싶다고 생각했던 홀들은 잘 들어갔다"고 밝혔다.
조아연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한 조정민(25·문영그룹)은 "코스를 잘 모르기 때문에 초반에는 안정적인 경기운영에 중점을 뒀고 잘 맞아들었다. 후반에는 그린에 대한 감이 생겨 핀 공략을 직접저긍로 하다보니,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첫 홀에 티샷이 러프에 갔는데 꽤 길더라. 파5홀에서는 버디를 노려볼만 하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중요할 것 같고, 그린이 크다보니 롱퍼트를 신경써서 준비한다면 내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20·롯데)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중간합계 1언더파 71타를 기록, 34위에 자리했다.
2016년부터 2연승을 차지한 오지현(23·KB금융그룹)은 버디 3개,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 80위권에 그쳤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27·비씨카드)는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몰아쳐 2오버파 74타를 기록, 80위권으로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이 첫날 30위권에 자리했다. [사진=KLPGA] |
장하나가 첫날 80위권을 기록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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