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에게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베트남 정부 지지를 당부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접견실에서 브엉 딘 후에 부총리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신남방정책 파트너 중 베트남은 전략적 핵심파트너 국가”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오전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부총리(왼쪽)를 만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대한 베트남 정부 지지를 당부했다. [사진=국회] |
문 의장은 “11월 개최 예정인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아세안 10개국 정상이 방한해 개최되는 현 정부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로서 신남방정책의 성과를 상징하는 기념비적 외교행사가 될 예정인 만큼 베트남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브엉 부총리는 “한국은 전 세계에서 경제적으로 꾸준히 발전하는 나라이고, 국제적 위상도 제고됐다”며 “양국은 지리적 접근, 문화적 특성, 경제적 상호보완성, 평화 발전 방안 등을 공유하며 튼튼한 발전 동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브엉 부총리는 이어 활발한 고위급 상호방문 및 관광·인적교류·해상·무역·경제개발 분야에서의 양국 협력을 당부하며 “향후 상호방문이 더욱 확대돼 양국에 필요한입법 관련 경험이 공유되고 더 많은 사업을 함께 시행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한·베 의원친선협회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배석했다. 베트남 측에서는 부 다이 탕 계획투자부 차관, 응웬 부 뚜 주한베트남대사, 도 안 드웅 외교부 차관, 응웬 씨 히엡 총리실 부주임, 응웬 타잉 공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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