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21일 청와대의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 및 이호승 경제수석 임명에 대해 ‘마이동풍’ ‘그 나물에 그 밥’이라며 혹평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취임 직후 노골적인 반재벌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 3월에는 해외 인사들이 모인 워크숍에서 우리나라 기업을 매도하며 비난해 논란을 자초했다”며 “이호승 기재부 차관은 정권 초 일자리기획비서관을 역임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 SK텔레콤 스마트오피스에서 열린 ‘5G 스마트오피스 현장 방문 및 5G B2B 활성화를 위한 민관 간담회’에서 AI 기반 무인 냉장고를 체험하고 있다. 2019.06.20 alwaysame@newspim.com |
민 대변인은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마이웨이를 고집했다. 재벌, 가진 자, 부자들을 적대시하며, 편향된 이념만을 숭배하는 편가르기를 계속하겠다고 한 것“이라며 ”소득주도성장 및 문 정부의 경제정책을 수정없이 그대로 가겠다고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린 김상조 위원장이 이제 정책실장의 옷을 입고 또 어떤 형태로 기업 죽이기에 나설지 우려스럽다. 새로울 것 없는 경제수석이 또 다시 국민 세금으로 강의실 소등 알바 일자리나 만들지나 않을지 걱정”이라며 “어떤 골목 상인은 TV를 꺼버렸을 것이다. 어떤 중소기업 사장은 또 다시 폐업을 저울질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논평에서 “그 나물에 그 밥인 인사가 청와대에 들어가게 됐다”며 “임명된 지 7개월 밖에 되지 않은 김수현 정책실장. 이례적으로 하방위험 장기화를 언급하며 경제 적신호를 고백했던 윤종원 경제수석. 문 대통령의 소득주도성장의 사랑을 이해하기엔 역부족이었던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김상조는 기업 활동과 경제 활력을 위축시킨 장본인이다. 관료 출신 경제수석을 내정해 청와대 멋대로 경제를 주무르겠다는 야심도 챙겼다”며 “문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본인의 고집과 강박. 버릴 때가 한참 지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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