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는 올해 제3차 공동주택 관리진단 및 기술자문 무료 서비스 신청을 다음달 31일까지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관리진단'이란 공동주택 관리 전문가들이 신청 단지를 방문해 계약업무를 포함한 관리행정, 회계, 장기수선계획을 비롯한 공동주택 운영실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보다 합리적인 관리방향을 제시해주는 서비스다.
'기술자문'은 해당 단지에서 시행하려는 공사에 대해 시행 이전에 공사 비용이나 시기, 방법에 대한 적정성을 검토해주는 서비스다.
이번부터는 신청절차가 간소화됐다. 기존에는 신청 전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나 관리사무소장이 단독으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실제 서비스를 받는 데까지 걸리던 기간도 단축됐다. 이전에는 관리진단 서비스 접수 후 컨설팅 배정까지 2~6개월 걸렸지만 이번부터는 접수 즉시 컨설팅 대상단지로 배정받도록 개선됐다. 기술자문 서비스도 대상단지 선정 기간이 기존 3개월에서 2개월로 1개월 단축됐다.
공동주택 관리진단·기술자문 서비스는 공동주택 관리비 및 자산관리의 투명성·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서비스 결과를 분석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관리진단 서비스를 받은 단지들은 공동주택관리 법규 위반으로 부과될 수 있는 과태료를 단지당 평균 554만원 절감했다. 기술자문 서비스를 받은 단지들은 유사 공사를 시행한 다른 단지에 비해 공사비를 약 30% 이상 절감했다.
공동주택 관리진단·기술자문 서비스는 지난 2016년 8월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출범 이후 올해 5월까지 각각 338개 단지, 122개 단지에서 시행됐다.
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중앙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신청자격을 비롯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모집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콜센터 문의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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