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2020년 반도체 장비 투자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로고=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2020년 메모리 투자 증가가 불가피한 만큼 현재가 주식 투자의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산업 전망 기관 SEMI는 2020년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 규모가 58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올해 반도체 투자가 메모리 수급 악화로 19% 줄어든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메모리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연초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신규 투자를 중지하기로 결정했고 기존 생산량의 일부 감산도 추진하면서 2019년 메모리 장비 투자가 전년 대비 절반 수준까지 줄었다”며 “2020년까지 투자가 없을 경우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대규모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반 여건을 감안해 메모리 업체들이 적정 수준 투자를 2020년 집행할 가능성이 높다”며 “2020년 투자를 위한 장비 발주는 올해 말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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