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이자 대만 기업인 폭스콘이 베트남 북부 꽝닌성(省)에 4000만달러(약 463억원) 규모의 TV스크린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VN익스프레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리 주오 폭스콘 최고경영자(CEO)는 꽝닌성 하롱시(市) 인근 동마이 공업단지에 TV스크린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이를 통해 3000명의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최근 꽝닌 당국에 밝혔다고 말했다.
꽝닌 당국은 가능한 빨리 폭스콘에 설립 허가를 부여하기 위해 모든 도움을 회사 측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지난 1월 폭스콘은 북부 박장성(省)에 있는 공업단지 부지 25만평방미터(약 7만5625평)를 취득하기 위해 1650만달러를 지불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폭스콘은 자회사 FIT홍텅에 이 토지를 매각 중이라고 알렸다.
현재 폭스콘은 2007년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3개의 공장을 두고 있다. 이 공장에서 컴퓨터, 자동차 부품, 기타 전자제품을 제조하고 조립한다.
대만 폭스콘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