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을 계기로 비핵화 협상이 중국을 포함한 4자 구도로 바뀔 가능성에 대해 "다자 틀의 협상도 어느순간에는 필요할 것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양자, 특히 북미간 대화 재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헝가리 유람선 사고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6.3 |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시 주석이 방북을 통해 비핵화 협상에서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였는데 비핵화 협상 구도가 양자 틀에서 다자 틀로 변화할 것이라고 보느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강 장관은 이어 "이 점에 대해서는 시 주석, 중국의 입장도 마찬가지인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시 주석의 방북이 한반도의 평화시계를 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느냐'는 박 장관의 질의에 대해서는 "북중 최고위급 소통이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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