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이 6000억원 규모의 용인 에코타운 조성 및 운영을 맡는다.
26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가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는 전날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용인 에코타운 조감도 [자료=포스코건설] |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환경분야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의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이다. 손익공유형이란 이익 발생시 정부와 민간이 7대 3 비율로 배분하고 손실 발생시 30% 이하는 민간 부담, 30% 초과는 재정 지원하는 것을 뜻한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용인지역 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환경종합시설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부지(5만1046㎡)에 하수처리시설, 음식물류폐기물,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통합처리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편의시설에는 야구장(최장거리 105m) 1개소,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423억원, 20년간 운영비는 3783억원 규모다. 내년 12월 공사를 착공하면 48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포스코오앤엠이 오는 2024년 12월부터 시설 운영을 총괄한다.
이 사업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지난 2016년 5월 용인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며 논의가 시작됐다. 용인시가 올해 3차례에 걸쳐 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진행한 끝에 휴먼에코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향후 사업단계로 △오는 27일 착수보고회 △연말까지 용인시, 한국환경공단과 협상 및 기본설계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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