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가 롯데슈퍼와 손잡고 전남산 양파 판매 촉진에 나선다.
전남도는 최근 농수축산물 판로 확대 업무협약을 한 롯데슈퍼가 양파 생산량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 돕기에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전라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
롯데슈퍼는 전남산 양파 300t을 일괄 구매해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롯데슈퍼 전국 450여 전 매장에서 양파 판촉행사를 한다. 2.7kg 한 망에 2590원, 12kg 기준 한 망에 5990원에 판매한다.
전남도는 수급 안정을 위해 지난 14일까지 4만7000t의 양파를 시장격리했고, 정부에서 추가 발표한 비축 수매(1만5000t)를 이달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공무원 및 각급 기관·단체와 함께 양파․마늘 사주기와 소비 촉진운동을 펼치고 있다.
수확기를 맞은 양파는 과잉 생산으로 가격이 하락 추세다. 지난 21일 기준 도매시장 가격은 1kg당 399원으로 지난해(685원)보다 41.8%, 평년보다 50.4% 하락했다.
김영신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양파 생산량이 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해 농가에 비상에 걸렸다”며 “롯데슈퍼 등 대형 유통업체 양파 팔아주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라디오 등 대중매체에 양파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