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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사드 해결방안 검토해야", 문대통령 "비핵화되면 해결"

기사등록 : 2019-06-27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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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시진핑, 27일 오사카 한중정상회담
시 주석, 대화 중 한중 갈등 유발 '사드' 다시 거론
"사드 관련해 해결방안들이 검토되기를 바란다"
문대통령 "그래서 비핵화 해결돼야" 입장 전해

[오사카=뉴스핌] 채송무 기자 =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드에 대해 언급하며 "사드와 관련해 해결 방안들이 검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은 문재인 정부 초반 사드 배치에 강력히 반발하며 경제적 압박에 나선 바 있다.

한류스타의 방중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중국 관광객들이 급감하는 등 양국관계가 크게 악화됐다. 현재 사드 문제의 폭발력이 잦아들었지만, 시 주석은 다시 이를 언급하면서 사드 문제가 양국간 핵심 이슈임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사드의 배치가 북한의 핵위협에 의한 것으로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를 배치할 필요가 없어진다는 입장을 원칙적으로 다시 언급한 것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다른 관계자는 "사드 배치 문제는 비핵화 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풀릴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현재 미중 갈등 국면에서 사드가 다시 부각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용어설명>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로,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의 핵심요소 중 하나다. 중단거리 탄도미사일로부터 군 병력과 장비, 인구밀집지역, 핵심시설 등을 방어하는데 사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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