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한국의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 등 경제적 협력을 넓히기로 합의했다.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 참여 중인 트뤼도 총리는 29일 오전 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저희가 지난 수년 동안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통해서 FTA(자유무역협정)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가져왔다"며 "특별히 지금은 한국의 CPTPP 가입을 논의하고 있다. 앞으로 경제분야에서 협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사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
트뤼도 총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보였다. 트뤼도 총리는 "문 대통령께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취하고 계신 접근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대북 제재 감시 차원에서 해상 초계기와 군함 등을 한반도에 배치한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당 지역의 안전을 계속 가져나가기 위해서 함께 노력할 것이고, 한국의 파트너로서 역내 안정을 위해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지난 2014년 전략적 동반자 격상 이후 정치·경제·사회 분야에 협력이 강화됐다"며 "트뤼도 총리께서 우리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지지해주고 관심을 보인 것에 사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반도 평화 문제와 주요 국제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간 상호 현안에 대해 상호 호혜적 협력을 지속해나가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캐나다 토론트 랩터스 NBA 팀이 창단 최초로 미국 프로농구 NBA 챔피언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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