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오후 7시께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과 사전환담 및 친교만찬을 가지며 공식적인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사전환담은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후 7시 40분부터, 친교만찬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7시 45분부터 시작됐다.
[오산=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기도 오산 미공군기지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2019.06.29 photo@newspim.com |
앞서 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트럼프 대통령보다 먼저 오후 4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친교만찬 뒤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투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단한 일정을 마치고 이튿날인 오는 30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한다.
오는 30일 오전 10시에는 하얏트 호텔에서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가 주관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내 경제인 대화' 시간을 가진다.
이후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11시 55분 업무오찬 및 확대회담을 가진다. 오후 1시에는 문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며 이는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후 양 정상은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북측을 향한 평화 메세지를 전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오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 위원장과 DMZ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인사했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고, 북측은 이에 "북미 수뇌상봉이 이루어진다면 양국 관계 진전에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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