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부가 수도권 30만가구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은 공공택지의 첫 지구지정이 이뤄진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한 1차 대상 지역 중 의왕청계2, 성남신촌, 의정부우정, 시흥하중 4개 지구가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달 중 지구지정을 시작으로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 4곳에 총 1만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오는 2021년 초 착공해 같은 해 하반기부터 공급이 시작한다.
의왕청계2지구 위치도 [사진=국토부] |
의왕청계2지구는 오는 2025년 개통예정인 월곶~판교선(가칭) 청계역이 위치한 역세권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와 인접해 서울 도심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1600여가구를 공급한다.
성남신촌지구는 서울 강남구와 경계부에 접한 지역이다. 용인서울고속도로, 분당~내곡 간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서울 도심 접근성과 광역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신혼희망타운 등 700가구가 들어선다.
성남신촌지구 위치도 [사진=국토부] |
의정부우정지구는 지하철 1호선 녹양역과 인접한 역세권 지역으로 서울 도심 접근성도 양호하다. 약 3600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계획으로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개통 시 광역교통 여건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시흥하중지구는 서측에 서해선 하중역과 남측에 환승역인 시흥시청역(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다. 지구 주변에 반월·시화국가산업단지 등 산업단지와 대학교가 위치해 입주계층에 적합한 맞춤형 주택 35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이문기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수도권 30만가구 공급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이 편리한 곳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많은 국민들이 살기 좋은 주택을 하루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조기 공급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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