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29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남·북·미 정상간 3자회동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확정된 것 없다"면서도 "만나게 된다면 대화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 관련 브리핑에서 "한미 정상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좋은 일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 뉴스핌]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친교만찬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019.6.29 photo@newspim.com

아울러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내일 김 위원장과의 만남이 남·북·미 또는 북미 간 이뤄지느냐'는 질문에 "만나는 것 자체도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그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만찬장에 불참한 것을 두고 '북측과의 물밑접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불참 사유는 미국 쪽 사정"이라며 "(왜 불참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 사이에 오늘 어떤 식으로든 접촉이 있었느냐'는 이어지는 질문에도 "미국과 북한 사이의 접촉 부분은 확인해 드릴 내용이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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