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네이트 래슐리가 투어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했다.
네이트 래슐리(36·미국)는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GC(파72/733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730만 달러) 4라운드서 최종합계 25언더파 263타로 2위와 6타차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기록, 단 한 차례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첫 우승을 기록했다.
네이트 래슐리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세계 랭킹 353위에 불과했던 래슐리는 당초 이 대회 156명의 출전자 명단에 없었다.
대기순위 1위였던 래슐리는 개막을 이틀 앞둔 26일 데이비드 버가니오(50·미국)가 기권하면서 출전할 수 있었다.
2005년 프로로 전향한 래슐리는 부동산 중개업자를 겸하다가 지난해 35세 나이로 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는 애리조나 대학교 재학 시절 자신의 골프 경기를 보고 집으로 향하던 부모님과 여자친구가 비행기 사고로 숨지는 비극을 겪는 아픔에도 골프채를 놓지 않았다.
안병훈(28·CJ대한통운)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13위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드라이브 비거리 333.5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57.14%, 그린 적중률 72.22%를 기록했다.
그는 전반 9개홀을 돌면서 3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안병훈은 7번홀(파5), 10번홀(파4),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12번홀(파4)에서 보기 1개를 범했다.
임성재(21·CJ대한통운)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솎아내 13언더파 275타로 21위에 자리했다.
김민휘(27·CJ대한통운), 강성훈(32·CJ대한통운), 김시우(24·CJ대한통운), 배상문(33)은 컷 탈락했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35·미국)과 US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오른 게리 우들랜드(35·미국) 역시 컷 탈락했다.
안병훈이 13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가 21위를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4라운드 리더보드. [사진=PG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