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박성현이 시즌 2승이자 통산 7승을 기록했다.
박성현(26·솔레어)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너클 컨트리클럽(파71/6331야드)에서 열린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라운드서 5타 줄인 최종합계 18언더파 195타를 기록, 약 4개월만에 통산 7승을 신고했다.
박성현은 이날 전반 9개홀을 돌면서 2번홀(파5)과 7번홀(파5)서 버디를 잡았지만 9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했다.
박성현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후반 9개홀서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이후 13번홀(파4)과 14번홀(파5)서 2개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다. 박성현은 18번홀(파5)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만약 18번홀에서 파세이브에 그쳤을 경우 박인비, 김효주, 다니엘 강(미국)과 연장전에 돌입할 위기에 올랐지만 버디를 잡으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박성현은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이후 3월 기아클래식과 6월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서 우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박성현은 이날 드라이브 비거리 276야드, 페어웨이 적중률 66.67%, 그린 적중률 87.5%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는 박성현은 이번 우승으로 랭킹 1위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김효주와 박인비는 최종합계 17언더파 196타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4·롯데)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김효주는 올 시즌 우승 없이 톱 10만 6차례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
박인비(31·KB금융)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몰아치며 6타를 줄였다.
박인비는 지난해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20승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물러났다.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3위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2언더파 201톱 20로 대회를 마쳤다.
유소연(29·메디힐)과 전인지(25·KB금융)는 11언더파 202타로 공동 20위권에 올랐다. 김세영(25·미래에셋)은 9언더파 204타로 이미향(26·볼빅), 최운정(29) 등과 공동 40위권을 기록했다.
박인비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사진=LPGA] |
김효주가 준우승을 기록했다. [사진=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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