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목포해양경찰서는 대형사고 대비를 위해 해상공사 현장, 기름취급 해양시설 등 해양오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여름철 장마철과 태풍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기름유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해양오염 취약 시설 안전점검 모습 [사진=목포해경] |
현재 목포해경 관내 영광·진도·신안군 일대 등 6개소에서 해상공사가 진행 되고 있는 가운데 매일 20척이 운항하고 있고, 목포항 대형 저유사에 유조선 및 케미칼선으로부터 기름 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해무 및 폭우로 인한 해양오염 사고가 항상 도사리고 있다.
해경은 해상공사 현장과 기름 취급 해양시설에 대해 동원된 선박의 해양오염방지설비 정상 작동 여부, 폭우, 태풍 발생 시 안전지대 대피 계획, 해양오염방지관리인 현장 지휘·감독 여부 및 기름 유출 대비․대응을 점검한다.
김대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현장 관리자 및 운항자 스스로가 해양 오염 예방을 위해 많은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해상공사 및 선박 관계자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목포해경 관내 최근 3년간 장마와 태풍 발생 시기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해양오염 사고가 14건 발생했으며, 해상공사 현장과 기름취급 해양시설이 기인한 오염사고는 5건으로 36%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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