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열도의 가장 남쪽에 있는 규슈(九州) 지역에서 기록적 폭우가 이어지면서 토사 피해 등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1일 NHK가 보도했다.
특히 규슈 남부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으며, 가고시마(鹿児島)현 사쓰마센다이(薩摩川内)시 야에야마(八重山)에서는 24시간 내린 비의 양이 평년 7월 한 달 강수량을 넘어서는 35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또 가고시마현 히오키(日置)시에서도 24시간 누적 강수량이 320mm를 넘으면서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내린 비로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宮崎)현에서는 토사 피해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졌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토사 피해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토사 피해와 하천의 범람, 저지대 침수 등의 피해에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또 낙뢰나 회오리와 같은 돌풍에도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하며,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조속히 피난할 것을 권고했다.
일본 규슈 남부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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