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국 공인중개사들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 매매·전세·월세시장 전망을 문의한 결과 모두 '보합'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3일 한국감정원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놨다.
설문조사는 전국의 감정원 협력공인중개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부동산시장동향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지난달 14일부터 11일간 진행됐다. 모두 2678명이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거래유형별 주택가격 전망 [자료=감정원] |
전체 응답자의 가격에 대한 전망은 매매·전세·월세 모든 거래유형에서 보합으로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매매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은 보합 응답(57.5%)이 우세했다. 지역별로 수도권(63.2%), 서울(68.7%), 지방(52.3%) 모두 보합 응답 비율이 과반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락 전망은 34.3%, 상승 전망은 8.2%에 그쳤다.
하락 전망 이유로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차입여력 축소로 수요 감소(41.3%) △공급물량 증가(34.7%) △지역 주요산업 및 경기 침체(12.3%) △보유세 등 세제강화 영향에 따른 시장 위축(5.8%)을 꼽았다.
상승 전망 이유는 △하락세 지속에 따른 가격 저점인식(30.0%) △개발호재(19.1%) △대체투자처 부재로 부동자금 지속 유입(15.0%) △신규 분양시장 호조 영향으로 기존 주택가격 동반상승(11.8%) 순이다.
전세시장에 대한 전체 응답자의 가격 전망 역시 보합 응답(64.3%)이 가장 많았다. 하락 전망은 27.4%, 상승 전망은 8.3%다. 하락 전망 이유는 △전세 공급물량 증가(49.7%) △매매가격 하락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하락(31.7%) △지역 경기 침체로 인구 감소(14.2%) 순으로 꼽았다.
상승한다는 이유로 △매매가격 하락 우려 및 관망세로 전세수요 증가(37.3%) △매매가격 상승 영향에 따른 전세가격 동반상승(19.7%)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전세공급 감소(17.0%) 순으로 차지했다.
월세시장도 보합 응답(66.3%)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수도권·서울·지방 모두 대다수 보합 내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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