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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가우프, 스타 조짐... 윔블던 테니스 32강행 “누구든 꺾겠다”

기사등록 : 2019-07-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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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너스 꺾은후 단식 2회전도 완승... 27년만의 최연소 3회전 진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회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세계 44위)를 꺾은 15세 신예 가우프(미국·세계 313위)가 32강에 진출했다.

가우프는 4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9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2회전에서 마그달레나 라이바리코바(슬로바키아·세계 139위)를 상대로 2대0(6-3 6-3)으로 승리 했다.

32강에 진출한 가우프.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가우프에게 완패한 라이바리코바. [사진= 로이터 뉴스핌]

1시간9분만에 상대를 완파한 가우프는 나이답지 않게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놀라움을 더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서 “사실 여기 서 있는 것조차 놀랍다. 상대가 고비마다 서브가 날카로웠지만 대처를 잘한 것 같다.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누구라도 꺾을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가우프는 1991년 카프리아티 이후 최연소 32강 진출자다. 심지어 15세이기 때문에 10개 대회만 출전할수 있다. 그중 윔블던에서 이변을 일으켜 전세계의 이목을 받고 있다.

비너스를 꺾은 후 가우프에게 페더러와 나달이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또다른 선수들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관중들도 어린 소녀들에게 환호를 보내고 일방적인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에 상대 라이바리코바는 심기가 불편한 모습을 연출했다. 서브 등이 잘 풀리지 않은 그는 결국 15세에게 패했다. 그는 한때 세계17위까지 오른 바 있다.

어머니의 응원아래 3회전에 진출한 가우프는 폴로나 헤르콕(슬로베니아·세계 60위)와 맞대결한다.

남자부 조코비치도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쿠드라(미국·세계 111위)를 3-0(6-3 6-2 6-2)으로 가볍게 제치고 3회전에 진출했다.

가우프의 승리를 기뻐하는 그의 어머니(왼쪽서 2번째). [사진= 로이터 뉴스핌]
가우프의 경기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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