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급식 종사원 등 전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이틀째인 4일 서울시 급식 중단 학교가 소폭 감소했다. 파업 참가자 수도 600명 이상 줄었다. 하지만 여전히 60개에 달하는 학교가 급식을 중단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 있다. 2019.07.03 mironj19@newspim.com |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서울 소재 1026개 학교 중 868곳이 정상적으로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전날 868개교 대비 55개교가 늘었다.
이날 파업에 따라 대체급식을 실시하는 학교는 60개교다. 파업 첫날(79개교) 대비 19개 학교가 줄었다. 이 중 빵과 우유 등으로 대체 급식을 하는 학교는 39곳, 도시락을 지참토록 하는 학교는 17곳, 단축수업으로 급식이 필요없는 학교는 4곳으로 집계됐다. 98곳은 정기고사 기간이라 급식을 하지 않는다.
서울 지역 파업 참가자 수도 감소했다. 파업 참가자 수는 전체 1만8808명 중 전날 1679명에서 이날 1074명으로 605명이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서울지역 560개 초등학교, 232개 유치원 모두 돌봄교실 정상 운영되고 있다.
[출처=서울시교육청] |
한편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이 속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파업을 계속한다. 서울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9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었다.
학비연대는 기본급 6.24% 인상, 근속급·복리후생비 등에서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 현재 60% 수준인 임금 수준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을 요구하며 전날부터 파업에 돕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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