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충청권 학교비정규직 파업의 동력이 떨어지고 있다. 파업 이튿날 파업에 참여했던 인원들이 속속 학교로 복귀하는 모양새다. 우려했던 일선 학교의 혼란도 최소화되고 있다.
4일 대전‧세종‧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파업 첫날보다 둘째 날 파업에 동참한 인원이 대폭 줄었다.
대전의 경우 첫날 파업에 참여했던 414명 중 78명이 현장으로 복귀했으며 세종 577명 중 43명, 충남 935명 중 260명이 학교로 돌아왔다.
대전시교육청 정문 앞에 대전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 농성 천막이 세워져 있다.[사진=라안일 기자] |
파업 동력이 약화되면서 급식을 중단한 학교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대전에서는 급식 중단 학교가 전날 35개교에서 32개교로, 세종 77개교에서 72개교, 충남 270개교에서 223개교로 감소했다.
각 교육청은 파업 셋째 날인 5일에는 파업에 동참했던 인원들의 복귀가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종을 제외한 대전‧충남의 학교비정규직 파업참여자가 전체 8% 가량인 만큼 이 수치가 더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파업이 지속되고 있는 환경에서 충청권 교육청은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교 내 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특수아동 지원과 방과후 돌봄교실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방침이다. 또 파업에 따른 부당노동행위 예방을 위해 노동관계법 준수를 지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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