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 6월 미국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량 인기에 힘입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갔다.
5일 현대차미국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총 6만4202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팰리세이드.[사진=현대자동차] |
올해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33만332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8월 판매 증가세로 돌아서며, 11개월 연속 전년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판매 실적은 SUV 모델들이 이끌었다. 팰리세이드와 싼타페, 투싼, 코나, 넥쏘 등 총 3만3905대로, 전체 판매량의 52.8%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도 지난달 총 1887대 판매로, 전년 동기(796대)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력 판매 모델인 G70은 1193대 판매됐으며, G80과 G90은 각각 532대, 162대 판매됐다.
상반기 누적 판매량도 전년 대비 37.8% 증가하며, 1만대를 넘어섰다.
기아차미국법인(KMA)도 6월 한 달간 5만6801대 판매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30만4844대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8% 증가했다.
지난 3월 출시한 SUV 텔루라이드는 지난달 5989대 판매되며,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쏘울은 8886대 판매됐으며,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5만5583대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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