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 목선이 강원 삼척항에 입항한 사건과 관련, 군 당국이 북한 소형 선박들이 수시로 출몰하는 북방한계선(NLL) 일대에 군함을 추가 배치해 감시전력을 대폭 증강하기로 했다.
7일 국방부는 최근 국회 국방위원회에 군은 현재 북방한계선 일대에 중·대형함 1척을 추가 배치하는 내용의 '북한 소형목선 관련 보완대책'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해상초계기와 해상 작전헬기 활동을 늘리는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북한 어선이 접안했던 강원 삼척항 현장 [사진=김규희 기자] |
또 해상감시 무인항공기(UAV)를 전방 전진기지로 배치해 운용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정부는 헬기형 무인정찰기인 '캠콥터 S-100'을 해상 경계작전 임무 등 목적으로 투입하고, 육군 군단급 부대에 배치된 정찰용 UAV '송골매' 등을 해안 감시 임무에도 투입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주·야간 연안 기동탐색 작전을 강화하고, 해경과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통합정보관리체계'를 설치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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