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일본의 수출규제조치에 대해 "(대응책으로)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명희 본부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06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4일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서울무역보험공사에서 '일본 수출통제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04 [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유명희 본부장은 "많은 얘기가 다 공개되고 상대도 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정부가 일본과의 양자협의 및 국제공조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 일본에서 수출규제 조치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한국이 대북제재를 제대로 하지 않고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저희가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대응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주에 일본과 양자협의가 가능한가'라고 묻는 질문에는 "여러가지 논의 중"이라며 "정부도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명희 본부장의 미국행과 관련된 질문에서는 "국제공조 방안 여러가지 검토하고 있다"며 "하나하나 이 단계에서 내용을 밝히는 것은 전략상 적절하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를 주재한 홍남기 부총리는 '대기업 총수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라는 질문에 "어제 만났다는 것만 확인시켜드리겠다. 내용에 대해서는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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