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8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에서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비전으로 한 세종시의 도시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 주요 도시 100여 곳이 참여하는 회의체로 지난 1996년 창립됐다.

올해 APCS에서는 ‘비즈니스와 혁신을 통한 도시번영’을 주제로 △도시의 혁신 △도시의 지속가능성 △도시의 생활성 △도시의 이동성 등 4개 주체에 대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019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APCS)에서 세종시의 도시혁신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세종시]

이곳에서 이 시장은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 청춘조치원 및 로컬푸드 운동 사업을 소개하는 등 자치분권 모델의 과정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발표를 통해 “행정의 권한이 시민에게 있을 때 도시혁신과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며 “세종시는 시민주권 개념을 도입해 각종 사업을 시민 주도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혁신을 할 때 ‘무엇’보다는 ‘누가’가 중요하다”며 “이런 의미에서 세종시는 시민이 실질적 주권자가 되는 시민주권특별자치시를 비전으로 제시하고, 세종형 자치분권 모델을 만들어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발표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시장단과 면담을 갖고 도시혁신과 스마트시트 분야를 중심으로 주요 도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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