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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혁명수비대 "걸프내 미군기지, 이란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어"

기사등록 : 2019-07-1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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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9일(현지시간) '걸프 지역 내 미군 기지와 미군의 항공모함은 이란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타스님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세인 네자트 IRGC 사령관은 "미군 기지는 우리의 미사일 사정권 안에 있다"며 "그들이 실수를 저지르면 우리의 미사일은 그들의 항공모함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네자트 사령관은 "미국인들은 이란과의 군사적 대결의 결과를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수 주들어 미국과 이란의 관계는 급격히 악화한 상태다. 지난해 미국 정부가 핵협정(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대(對)이란 제재를 복원하면서 이란이 핵협정 이행 일부를 중단하기 시작한 까닭이다.

핵협정은 이란과 독일,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미국이 2015년 7월 서명해 2016년 1월 시행에 들어갔다.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대이란 제재를 해제해주기로 한 것이 골자다.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본사 앞에서 펄럭이는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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