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코레일이 열차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0일 코레일은 여름철 비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선로침수·노반유실 등 전국의 수해우려 102개소와 선로에 낙석 유입이 우려되는 156개소를 지난 5월부터 두달간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능형 CCTV를 통한 상시 감시와 함께 드론 15대를 투입해 낙석 주의 구간이나 산비탈 등 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코레일이 열차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사진=코레일] |
교량 홍수위 모니터링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시설물 관리 뿐만 아니라 강풍이나 낙뢰로 인한 누전 등 감전 취약개소에 대해서도 점검을 벌였다.
기차 운행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폭우·강풍이 발생하면 매뉴얼에 따라 열차운행 속도를 단계별로 제한할 예정이다.
고속열차 속도 기준으로 강수량 150mm 이상·시간 강수량 60mm 이상일 경우 열차 운행을 중지한다. 강수량 150mm 이상·시간 강수량 35mm 이상일 경우 90km/h 이하로 서행한다.
정정래 코레일 안전경영본부장은 “기상이변이 잦은 여름철 특성을 고려해 사전 준비와 대응에 최우선으로 할 것”을 강조하며 “재해가 발생하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속하고 정확한 복구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장마와 태풍 등 집중호우 기상특보 발령에 대비하기 위해 재해대책본부를 지난 5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