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최근 최악의 상황에 치달은 한일 관계의 해법으로 제기되고 있는 대통령 특사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정도가 되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더 이상 확인해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 환영 및 기념촬영 식순 중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앞을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전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공개하기는 어렵지만, 외교적인 노력이 여러 방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서로 간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것은 신뢰를 지켜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청와대는 이 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대일특사를 포함해서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원의 질문에 이낙연 총리가 '여러 다양한 외교적 해결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직접적으로 본인이 특사를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와 함께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 경제적 해법을 어제 말했고, 비상대응체계를 갖춰 민관이 힘을 모으고 정부 부처도 각 분야별로 면밀히 상황을 체크하면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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