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해양수산부와 여수광양항만공사는 11일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 항만재개발사업(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총사업비 4562억원이 투입된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미래신소재, 복합첨단산업, 복합물류제조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여의도 면적(318만㎡)의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인근 화학업체나 물류업체 등 다수 기업들이 입주 의향을 밝힌 상태다.
해당 부지는 석유화학 입주기업들이 미래 신산업 투자(약 7조원) 용지로 조기에 공급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한 곳이다.
앞서 지난해 10월과 올 3월 정부는 두 차례 경제장관회의를 통해 여수광양만권의 부족한 산업용지 조기공급을 핵심과제로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0년초 사업계획 및 사업구역 지정·고시, 2021년초 실시계획승인 및 공사착수, 2022년 말부터 용지공급 및 입주기업 공장설립 착수를 예고한 상황이다.
아울러 진입교량, 오·폐수시설, 하수종말처리장 등 정부지원 기반시설 조성도 추진한다.
해수부 측은 “사업이 완료되면 4만5000여 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8조3000여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약 940만톤의 신규 물동량 창출로 여수광양항 물동량(2018년 3억톤) 증가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양항 3단계 투기장(1구역) 항만재개발사업 [출처=해양수산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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